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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9 한자를 만든 여섯가지 원리- 육서

육서(六書)란 한자가 만들어지게 된 여섯가지 원리를 말한다.
한자는 원래 갑골문자에서 발달한 것으로  사물의 모양을 본뜬 상형문자로부터 출발하였다.  상형문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다른 방법으로 나타낼수 있게 한 것이  바로 육서이다. 즉 모양()과 소리()와 뜻()의 세 요소를 갖고 여섯가지 방법으로 한자를 만드는 것이다. 육서의 원리 중 상형(象形), 지사(指事), 회의(會意), 형성(形聲)을 한자 구성의 원리라 하고, 전주(轉注)와 가차(假借)를 한자 운용의 원리라 한다. 육서는 후한(後漢)시대에 설문해자(說文解字)를 펴낸 허신(許愼)이  정리하였는데,  허신은 한자 자전을 찾을 때 많이 이용하는 부수(部首) 214개를 만든 사람이다.

1.상형(象形)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글자이다.  가장 먼저 만들어진 한자로  부수(部首)의 대부분은 상형문자라고 할 수 있다

달월 , 뫼산 , 내천 , 비우 , 해일 , 사람인 , 고기육 , 불화 , 밭전 , 돌회 , 벼화 , 우물정 , 대죽 , 이를지 , 넉사 , 클대 , 계집녀 , 쌀미 米, 양양 , 장인공 , 지게문호 , 새조 , 개견 , 칼도 , 물고기어 , 말마 , 문문

2. 지사(指事)
  지사는 일()을 가리키다()라는 뜻으로 형체가 없는 추상적인 개념이나 생각을 점이나 선과 같은 기호나 부호 등을 써서 나타낸 글자이다. 

한일 , 위상 , 가운데중 , 아래하 , 아비부 , 남편부 , 맏형 , 날생 , 말할왈 , 곧을직 , 다섯오 , 일곱칠 , 여덟팔 , 안내 , 바깥외 , 나갈출 , 끝말 , 근본본 , 들입 , 왼쪽좌 , 오른쪽우

 3. 회의(會意)
  회의는 뜻()을 모은다()라는 의미로, 상형자(象形字)나 지사자(指事字)를 합하여  뜻이 다른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수풀림 林, 간사할간 姦, 불꽂염 炎, 밝을정 晶, 쉴휴 休, 울명 鳴, 밝을명 明, 사내남 男
벼슬사 仕, 효도할효 孝(老+子), 옳을의 義(羊+我) 등

4. 형성(形聲)
 형성은 모양( : 뜻)과 소리( : 발음)를 결합하여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것으로, 뜻을 나타내는 형부(形付)와 , 음을 나타내는 성부(聲付)가 합쳐져 글자를 만드는 것이다. 한자의 대부분이 형성자이다. 

재목재 材, 물강 江, 신선선 仙, 맑을청 淸, 믿을신 信, 생각할상 想, 물을문 問 등

5. 전주(轉注)
 전주는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던 글자의 뜻에서 
유추, 확대, 변화되어 새로운 뜻으로 사용되는 것을  말한다.  이 때 음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늙을로 老 -> 익숙할로 老,   악할악 惡 →  미워할오 惡, 즐거워할락 樂 →  좋아할요 樂

6. 가차(假借
가차는 거짓으로 빌려쓴다는 말로, 의성어,의태어, 외래어 표기 등에 쓰인다.
제비연 燕 ->잔치연 燕,   붓다 ->불타(佛陀),   프랑스 -> 법국(法國),  달러 -> 불() 등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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