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10.03.05 경주 양동마을 1
  2. 2010.03.01 경주 안강 옥산서원
  3. 2010.03.01 경주 안강 독락당
  4. 2010.02.28 토함산 일출
  5. 2010.02.28 경주 맛집- 채식전문점 쑥부쟁이

경주 양동마을 1

여행 2010. 3. 5. 17:51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여주 이씨) 종가가 자리잡은 500여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대표적 반촌(양반동네)로 우리나라 최대의 동성부락이기도 하다.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18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54호의 고색찬연한 고기와집과 110여호의 초가집 등 많은 고건축물이 남아 있다.
마을의 입지는 풍수지리의 물(勿)자 형국으로 양반 가옥은 네개의 산 줄기 위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양동마을에는 국보 1점(통감속편), 보물 4점을 비롯해 총 24점의 문화재가 있다.
민속마을처럼 영화찍기가 좋아서 <취화선>, <내 마음의 풍금>, <혈의 누>, <스캔들>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고 합니다.


관가정에서 마을 회관 쪽으로 내려다 본 사진

관가정
조선 성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우재 손중돈이 지은 건물로 보물 442호로 지정되어 있다.
관가정(觀稼亭)은 양동마을의 왼편 전망이 높은 언덕 위에 자리잡아 있으며 집 이름 '농사짓는 것을 바라보는 정자'에 걸맞게 넓은 안강평야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건물의 기본구조는 사랑채와 안채·행랑채가 'ㅁ'자형 좌우측에 날개를 단 모습으로 되어 있고, 그 뒤편 동북쪽에 별도로 일곽을 이룬 사당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관가정은 1514년에 건립되어 오랫동안 손씨 문중 종택으로 내려오다 20세기 초에 원래의 종택인 서백당으로 대종가가을 옮긴 뒤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향단
보물 412호.
경주 양동 마을의 향단은 회재 이언적이 경상감사로 있을 때 중종임금이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도록 지어준 집으로 안채, 사랑채, 행랑채를 여(與)자 모양으로 붙인 독특한 형태의 집입니다. 원래 99칸이었다가 일부 소실되고 현재 50여칸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간 날은 마침 문을 닫아두어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네요.

향단에서 내려와 무첨당으로 가는 길에서 본 담장
기와 담장과 솔잎 담장이 한 집에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무첨당
보물 411호로 1543년에 지은 집으로 회재 이언적의 부친께서 사시던 집이라고 하네요.
무첨당은 회재 이언적 선생의 맏손자분의 호이며 조상에게 욕됨이 없게 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현재 후손이 살고 있어 자가용이 마당에 서 있었습니다.

좌해금서 현판은 흥선 대원군의 친필이고(영남의 풍류와 학문이란 뜻)
물애서옥 현판은 중국사신 조광이 쓴 글이라고 합니다. (양동은 학문의 전당이라는 뜻)


대성헌
18세기 전반(영조때)에 건립된 건물로 경상북도 지정 문화재입니다.
대성헌이라 이름 지은 것은 성주봉을 마주본다는 뜻이랍니다.

역시 양동 마을에 있는 집입니다.

경산서당
1835년 양동마을의 이웃 안계리에 건립되어 회재 이언적 선생의 맏손자인 무첨당 이의윤 공을 봉향하면서 학문을 가르치던 곳인데 1970년 댐이 건설되어 이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동마을에는 원래 이 마을에 있던 강학당과 함께 두개의 서당 건물이 있습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양동마을 3  (0) 2010.03.05
경주 양동마을 2  (0) 2010.03.05
토함산 일출  (0) 2010.02.28
경주 교동 최부자집  (0) 2010.02.19
경주 도솔마을  (0) 2010.02.19
Posted by 상운(祥雲)
,

경주 안강에 있는 옥산서원은 회재 이언적 선생을 모신 서원으로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에 살아남은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며, 현재 사적 15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계곡의 아름드리 나무 숲을 따라 걸어 서원 앞에 다가서면 우선 세월의 연륜을 보여주는 향나무, 은행나무 등이 압도합니다. 


역락문은 옥산서원의 정문으로 논어의 '벗이 멀리서부터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에서 이름을 따와 노수신이 지었다고 합니다. 현판의 판액은 한석봉 친필이라고 합니다.

현재 서원을 출입하려면 정문인 역락문이 아니라 관리사 건물 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역락문 안의 향나무입니다.

서원앞 자계천에 놓인 외나무 다리
정신을 한가지로 집중하라는 의미랍니다.

옥산서원 옆의 계곡에는 이언적 선생이 이름 붙인 5개의 바위가 있습니다.

가장 상류에는 마음을 맑게 한다는 징심대,
그 아래 갓끈을 씻는다는 뜻의 탁영대
독락당 계정 아래에는 물고기를 본다는 뜻의 관어대
또 그 아래는 영귀대가 있고
마지막으로 옥산서원 앞에 마음을 씻는다는 세심대가 있습니다.
이 다섯 바위 옆을 흘러온 물은 용추 폭포를 이루며 흘러갑니다.
세심대에는 퇴계 이황이 새긴 세심대, 용추 라는 글씨가 있습니다.
아래는 수백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이의 점판암 바위인 세심대 사진입니다.

역락문을 들어서는 돌계단

역락문 안의 수백년 된 향나무

역락문을 들어서면 2층 누각이 나옵니다. 무변루입니다. 이름은 노사신이 지었고 현판의 글씨는 한석봉의 글씨라고 합니다.
무변루는 계곡 쪽으로 벽을 막아 다소 답답한 느낌을 줍니다.
아마 밖으로 눈길을 주지 말고 학문에 집중하라는 의미겠지요.


아래 사진은 옥산서원의 강당 건물인 구인당입니다.
밖의 옥산서원이란 현판은 추사 김정희의 친필이고 안의 구인당이란 현판은 한석봉의 친필이라 합니다.
추사의 판액이 걸리기 전에는 이산해가 쓴 현판이 걸려있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 가운데 보이는 석물은 '정료대'로서 밤에 횃불을 걸던 것입니다. 특히 이곳의  정료대는 연꽃이 새겨져 있어 이 근처에 있는 정혜사지의 석등에서 취해 온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기숙사였던 동재(민구재)와 서재(암수재)입니다.

구인당 뒷편의 아궁이 모습입니다.

옥산서원 역시 다른 서원과 마찬가지로 앞에 강학공간을 두고 뒤에 사당을 두는 전학후묘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구인당 뒤에는 이언적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체인묘가 있으며 좌우로 비각과 경각이 있습니다.

이언적 선생의 신도비가 있는 비각입니다.

경각입니다.
이곳에 보관되어 있던  이언적의 수필고본이 보물 제586호로, 김부식(金富軾) 원저 〈삼국사기〉 완본 9책이 보물 제525호로, 〈정덕계유사마방목 正德癸酉司馬榜目〉이 보물 제524호로, 〈해동명적 海東名蹟〉 2책이 보물 제526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서원밖의 아름드리 소나무

'온고지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출지, 남신휴게소, 남산리 3층 석탑  (0) 2010.03.05
정혜사지 13층 석탑  (0) 2010.03.05
경주 안강 독락당  (0) 2010.03.01
경주 구정리 방형분  (0) 2010.02.28
경주 남산 탑곡 마애조상군(부처바위)  (0) 2010.02.27
Posted by 상운(祥雲)
,
독락당은 회재 이언적 선생이 노년을 보내신 옥산정사의 사랑방입니다. 
옥산서원에서 약간 계곡의 상류쪽으로 가면 있습니다.
독락당은 사랑채를 지칭하는 말이자 옥산정사를 함께 부르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독락당은 보물 51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계곡의 풍광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계곡과 아주 조화롭게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독락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부에서 들어갈 때는 매우 폐쇄적 구조입니다. 한옥의 일반적인 사랑채가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있는 것과 달리 중간 중간 담과 문이 있어 절차를 밟아야 하고 또 시각적으로 굴절되어 있어 긴장감을 준다고 하네요.
그러나 내부에서는 계곡 쪽으로 담장에 살창을 내어 대청에서 계곡을 바라볼 수 있게 개방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독락당앞의 경청재에는 현재 종손이 살고 있어 사전 허락없이 자유롭게 독락당 내부를 볼 수는 없습니다.
미리 허락을 구하거나 이집에서 민박을 하시면(저렴하게 민박을 하실 수 있습니다.) 독락당을 자세히 둘러볼 수 있다고 합니다.  

솟을대문입니다.

독락당의 계정입니다.

사진 왼편의 건물이 독락당이고 오른편 정자가 계정입니다.

독락당의 대청에서 계곡을 바라보게끔 담장에 살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곡(계정) 맞은 편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Posted by 상운(祥雲)
,

토함산 일출

여행 2010. 2. 28. 19:05

지난 1월 하순 경주 여행 때 토함산 일출을 보러 올랐건만
수평선에는 구름이 끼어 결국 구름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고 왔습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양동마을 2  (0) 2010.03.05
경주 양동마을 1  (0) 2010.03.05
경주 교동 최부자집  (0) 2010.02.19
경주 도솔마을  (0) 2010.02.19
가평 송어 축제  (0) 2010.01.31
Posted by 상운(祥雲)
,
경주의 보불로(보문 불국사 도로)를 가다가 민속 공예촌 주변에 있습니다.
채식 전문점으로 코스요리로 나오는데 음식이 꽤 깔끔하였습니다
연잎정식 1만원, 쑥부쟁이 정식 2만원이었는데 우리는 쑥부쟁이 정식을 먹었습니다.
먼저 개인 접시가 나오고

죽이 나오고

이것은 연잎밥을 추가로 시킨 것입니다. (3000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스님 입적  (0) 2010.03.14
경주 맛집- 팔우정 해장국  (0) 2010.02.28
매생이와 굴의 만남  (0) 2010.01.31
서울에 폭설이 내렸네요  (0) 2010.01.0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2010.01.03
Posted by 상운(祥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