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속의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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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나들이가 이처럼 폭넓게 이어지고 보다 전문화돼가면서 특히 추령재를 넘는 발길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더욱이 98년 가을 추령재에 터널이 개통되면서 보문호에서 불과 20~30분 거리로 이어져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계기가 됐다. 경주의 찬란한 문화유산들과 함께 시원한 바다나들이를 곁들이며 문무왕의 수중릉에 얽힌 드라마를 되새겨보는 것은 여간 보람있는 일이 아니다. 바다속의 집은 이 길에 또 다른 볼거리를 안겨주는 이색 횟집이다. 문무왕 수중릉에서 5km쯤, 감포항 초입에 자리잡은 이 곳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건물의 지하층을 수중에 들여앉히고 유리벽을 통해 마치 바닷속에 들어 앉은거나 다름없는 분위기에서 물고기들을 내다보며 회를 즐기도록 한 것이다. 이같은 이색 분위기가 알려지면서 연속극의 촬영현장으로 이용되는 등 바다 속 명소로 떠올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다. 회를 내는 방법도 독특하다. 고객이 특별히 원하지 않는 한 그날 들어온 횟감들을 모조리 회를 떠 모듬회 단일 메뉴로 1인당 1만5천원 균일로 내 크게 부담이 없다. 또 모듬회의 기본이 되는 횟감들과 구이, 서비스로 내는 멍게와 해삼, 돌미역 등은 근해에서 난 자연산을 직접 수집해 상에 올리기 때문에 어느 것이나 양이 푸짐하고 싱싱하기 이를 데 없다. 독특한 분위기 자체가 관광상품이나 다름없어 365일 연중무휴고, 아침 9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이 이어진다. 더욱이 바다에 접해있는 건물은 지상층을 레스토랑을 겸한 까페로 꾸며놓아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마치 선상에 올라앉은 듯 계절에 관계없이 바다경관을 감상하기에도 더없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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