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훑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1.10 인류의 출현과 진화
  2. 2009.01.10 역사를 배우는 목적

1)오스트랄로 피테쿠스 : 남방의 원숭이, 최초의 인류

1924년 레이먼드 다트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타웅에서 처음 발견한 후 아프리카 각지에서 계속 발견되는 화석인류. 500만년전쯤부터 100만년전까지 살았다고 추정된다. 뇌는 현생인류의 1/3밖에 안되나 직립보행한 점, 조잡한 석기,골각기를 사용한 점에 비추어 인간으로 본다.


2)호모 하빌리스: 손재주 좋은 사람(능인)
300만년전에서 130만년전까지 살았다고 추정되는 인류로 손재주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며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살았던 기간이 조금 겹친다. 올두바이 유적에서 발견되었다.

3)호모 에렉투스 : 곧선 사람(원인) 멸종된 초기 인류의 하나. 자바원인, 북경원인, 하이델베르크인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략 25~160만 년 전인 홍적세초부터 중기 홍적세에 번성했다 팔다리뼈가 호모 사피엔스와 비슷하여 호모 에렉투스는 중키에 직립자세를 취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호모 에렉투스의 두개골 뇌용량은 현대인보다 작은 750~1,225㎤이다. 호모 에렉투스는 불을 능숙하게 다루고 동굴에 거주했던 최초의 인류에 속한다. 구대륙의 열대-온대에 널리 분포했으며 전기 구석기 문화(아슐리안 문화)를 이루었다.


4) 호모 사피엔스 : 슬기 사람(고인)
넓은 의미로는 현생인류(신인)와 네르데르탈인 등(구인)을 모두 포함하고 좁은 의미로는 구인만을 말한다. 네안데르탈인은 10만년전~3 5천년전에 살았으며, 주로 동굴에서 거주하고 불을 사용하였다. 여러 가지 석기와 나무창을 만들어 썼다. 그들은 사람이 죽으면 개별적으로 또는 함께 모아서 매장하였다.

5)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 슬기 슬기 사람(신인), 현생인류, 약 4만년전 출현

* 크로마뇽인

프랑스 남부 크로마뇽의 동굴에서 처음 발견된 후기 구석기시대의 인류, 신장이 크고 뇌용량도 현재 사람보다 큰 1600cc정도. 이들도 동굴에서 거주하였으며, 시신을 매장하였다.

선사 인류 가운데 최초로 예술활동을 시작했는데, 인간의 형상만이 아니라 동물의 형상을 음각·양각하거나 조상으로 만들었다. 라스코 동굴벽화, 알타미라 동굴 벽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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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배우는 목적  (0) 2009.01.10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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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배우는 목적


1. 역사의 의미

역사는 과거에 있었던 사실 사실로서의 역사(history as past)라는 측면과 함께 조사되어 기록된 과거 기록으로서의 역사(history as historiography) 라는 측면의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사실로서의 역사는 객관적 사실을 의미하며 기록으로서의 역사는 과거 사실을 토대로 역사가가 조사,연구하여 주관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운다고 할 때 이것은 역사가가 선정하여 연구한 기록으로서의 역사를 배우는 것이다.


역사의 객관적 의미(철학으로부터 역사학의 독립)를 강조한 역사가 -랑케 (19세기,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


"사람들은 역사서술에 과거를 재판하고 동시대 사람들에게 미래를 유익하게 가르치는 직분을 부여하지만 현재의 시도는 그렇게 높은 직분을 맡지 않으며, 그것은 과연 어떠했던가(Wie es eigentlich gewesen ist.) 만을 연구할 뿐이다."

랑케가 살았던 19세기는 계몽주의의 시대로 이 시대에 쓰여진 역사서는 실용적인 역사였다. 역사라는 것이 현실사회를 보다 더 잘 살게 만들기 위한 <교훈>을 주어야 하는 것으로 사례에 의해 교훈을 주는 철학쯤으로 이해했던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역사가는 역사사실에 대해 심판을 내려야 한다. 이렇게 따지자면 모든 역사는 어쩔수 없이 교훈적인 성격을 띄어야 하며 이렇게 교훈을 주려고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역사 사실을 꾸미고 고치는 일들이 생겨난다. 이에 랑케는 이들에 맞서서 "그것은 과연 어떠했었던가!"라고 외친 것이다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이다.(역사와 철학의 재만남) – 크로체, 콜링우드

"사실 연대기와 역사는, 역사의 상호보충적이거나 상호종속적인 두가지 형식들로써 구분될 수는 없다. 이들은 오히려 두 개의 상이한 정신적 태도들이다. 역사는 살아있는 역사이고, 연대기는 죽은 역사이다. 역사는 현재의 역사이며, 연대기는 과거의 역사이다. 역사는 무엇보다도 하나의 사고행위이며, 연대기는 하나의 의지행위이다. 모든 역사는, 이것이 더 이상 사고되지 않고 다만, 어느 한 때에 구체적이었던, 자신의 현실성을 표현했던 추상적인 말들 속에서만 기억될때는 연대기로 된다. " (크로체)

콜링우드 역시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라고 하였는데, 현재의 개념이 크로체에게 있어서는 역사가 자신의 현재가 강조되고 있는데 비하여, 콜링우드에게 있어서는 행위자의 현재와 역사가의 현재가 함께하는 이중적 현재이다. 역사가가 올바른 역사의 서술을 위해서는 그 역사상 인물의 현재를 있었던 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다. – (20세기)

(줄임)1830년대에 랑케는 역사의 도덕화를 규탄하는 정당한 항의를 제기하여 역사가의 임무는 그것이 진정 어떠하였는가(wie es eigentlich gewesen)를 보여 주는 데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별로 심오하다고 할 수도 없는 이 격언은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약 3세대 동안이나 역사가들은 독일, 영국, 프랑스 할 것 없이 모두가 wie es eigentlich gewesen이라는 마술적 문구를 주문외듯이 외우면서 달려나왔습니다. (줄임) 역사가를 정확하다고 해서 칭찬한다는 것은, 잘 마른 나무나 잘 배합된 콘크리트를 썼다는 이유로 건축가를 칭찬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것은 그의 일의 필요조건이지 본질적 기능은 아닌 것입니다. (줄임) 20세기 초 크로체(Benedetto Croce)는 모든 역사가 현대의 역사이다라고 언명하였습니다. 이 말이 뜻하는 바는 역사란 본질적으로 현재의 눈을 통하여 현제의 관점에서 과거를 본다는 데에서 성립하는 것이며, 역사가의 주임무는 기록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치의 재평가에 있다는 것입니다. (줄임) 크로체는 옥스포드의 철학자이며 역사가인 콜링우드(R. G. Collingwood)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줄임) 역사서술에 있어서의 역사가의 역할을 강조한다는 것은 이것을 논리적 귀결점까지 끌고나가 본다면 결국 객관적 역사란 것이 전연 배제되고 역사란 역사가가 만들어내는 것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줄임) 역사가란 자기의 해석에 따라 사실을 형성하며, 자기의 사실에 맞추어서 해석을 형성하는 끊임없는 과정에 종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 중 어느 한쪽만을 우위에 놓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줄임)
이리하여,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나의 최초의 대답은 결국 다음과 같습니다.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의 부단한 상호 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입니다.


2. 역사 학습의 목적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역사 자체를 배운다는 의미와 역사를 통해 배운다는 의미가 동시에 담겨 있다. 이는 과거 사실에 대한 지식을 늘이는 것 뿐 아니라 역사 학습을 통해 현재의 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능력과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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