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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18 내신 등급제는 비교육적인 잘못된 정책이다.
그동안 오랜 세월 학교성적은 원점수와 수,우,미,양,가의 5단계 평어로 기록되었다. 내신 비중이 높아지고 또 내신이 점수화되어 반영되는 가운데 성적 부풀리기 논란도 있었고 평어를 수치화하여 반영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석차, 또는 석차율을 함께 기록하는 것으로 바뀌어 왔다. 만점자를 양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동석차가 몇명인지도 기록하고 동석차가 많을 때 중간석차를 적용하여 불이익을 줌으로써 성적부풀리기를 막으려는 노력도 있었다.
수,우, 미, 양, 가의 평어를 매기는 것도 한 때는 평균 점수에 따라 수, 우, 미, 양, 가의 폭을 다르게 적용하기도 하다가그 후 절대평가의 의미에서 90점이상 수, 80점이상 우 등으로 그동안 평어를 매겨왔다.
그러다 현 정권이 들어선 후 내신에 대한 강조가 더해지면서 수능 성적은 9등급의 등급만 발표(원점수 비공개)하고, 내신 성적은 기존의 수, 우, 미, 양, 가 평어 대신 내신 9등급제를 적용하였다.
교육정상화를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이는 오히려 비교육적인 발상이며 조치이다. 교육에는 미리 의도한 목표와 수준이 있으며 이 목표를 얼마나 달성하였느냐를 점수 및 평어로 나타내는 것이 교육적인 것이다. 상대 평가로 몇 %에 들어갔는지를 강조하는 것은아무리 내신 비중을 높이고 강조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하나 교육을 포기한 줄세우기에 지나지 않는다. 수능 등급제와 내신 9등급제는대학 입시의 변별력 수단으로만 성적을 볼 뿐 교육의 목표 달성 정도라는 교육 본래의 취지와는 거리가 먼 발상이다. 교육정상화를 주장하는 자들이 오히려 교육의 본질을 해치고 있는 것이다.얄팍한 대중영합주의로 교육의 본질을 해치면서 오히려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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