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之學者는 옛 학자는
고지학자
必有師이니 반드시 스승이 있었다.
필유사
師者는 스승이라 하는 것은
사자
所以傳道授業解惑也 도를 전하고 수업을 하여 의혹을 풀어주기 때문이다.
소이전도수업해혹야
人非生而知之者 사람은 나면서부터 아는 것이 아닐진대
人非生而知之者 사람은 나면서부터 아는 것이 아닐진대
인비생이지지자
孰能無惑 누가 능히 의혹이 없을 수 있으리오.
숙능무혹
惑而不從師 의혹하면서 스승을 따르지 않는다면
혹이부종사
其爲惑也 그 의혹된 것은
기위혹야
終不解矣 끝내 풀리지 않는다
종불해의
生乎吾前 누구든 나보다 먼저 나서
생호오전
其聞道也 그 도를 들음이
기문도야
固先乎吾 진실로 나보다 앞선다면
고선호오
吾從而師之 내 좇아서 이를 스승으로 할 것이요
吾從而師之 내 좇아서 이를 스승으로 할 것이요
오종이사지
生乎吾後라도 나보다 뒤에 났다 하더라도
生乎吾後라도 나보다 뒤에 났다 하더라도
생호오후
其聞道也 그 도를 들음이
其聞道也 그 도를 들음이
기문도야
亦先乎吾 또한 나보다 앞선다면
亦先乎吾 또한 나보다 앞선다면
역선호오
吾從而師之 내 좇아서 이를 스승으로 할 것이다
吾從而師之 내 좇아서 이를 스승으로 할 것이다
오종이사지
吾師道也 나는 도를 스승으로 하거니,
吾師道也 나는 도를 스승으로 하거니,
오사도야
夫庸知其年之先後生於吾乎 어찌 그 나이의 나보다 먼저 나고 뒤에 남을 개의하리오
夫庸知其年之先後生於吾乎 어찌 그 나이의 나보다 먼저 나고 뒤에 남을 개의하리오
부용지기년지선후생어오호
是故 이렇기 때문에
是故 이렇기 때문에
시고
無貴無賤 귀한 것도 없고 천한 것도 없으며,
無貴無賤 귀한 것도 없고 천한 것도 없으며,
무귀무천
無長無少 나이 많은 것도 없고 적은 것도 없는 것이요,
無長無少 나이 많은 것도 없고 적은 것도 없는 것이요,
무장무소
道之所存 도가 있는 곳이
道之所存 도가 있는 곳이
도지소존
師之所存也 스승이 있는 곳이니라
師之所存也 스승이 있는 곳이니라
사지소존야
嗟乎 슬프다!
차호
師道之不傳也久矣 사도가 전하여지지 아니한 지 오래되었으니
師道之不傳也久矣 사도가 전하여지지 아니한 지 오래되었으니
사도지부전야구의
欲人之無惑也難矣 사람이 의혹이 없고자 하기는 어렵다.
欲人之無惑也難矣 사람이 의혹이 없고자 하기는 어렵다.
욕인지무혹야난의
古之聖人 옛날 성인은
古之聖人 옛날 성인은
고지성인
其出人也遠矣 사람에게서 뛰어나기를 멀리 하였으되
其出人也遠矣 사람에게서 뛰어나기를 멀리 하였으되
기출인야원의
猶且從師而問焉 오히려 또한 스승을 좇아 물었건만,
猶且從師而問焉 오히려 또한 스승을 좇아 물었건만,
유차종사이문언
今之衆人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今之衆人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금지중인
其下聖人之亦遠矣 그 성인에서 떨어지기를 또한 멀리 하였으되
其下聖人之亦遠矣 그 성인에서 떨어지기를 또한 멀리 하였으되
기하성인지역원의
而恥學於師 스승에서 배우기를 부끄러이 여기노라
而恥學於師 스승에서 배우기를 부끄러이 여기노라
이치학어사
是故로 이렇기 때문에
是故로 이렇기 때문에
시고
聖益聖 성인은 갈수록 성인이요,
聖益聖 성인은 갈수록 성인이요,
성익성
愚益愚 어리석은 자는 더욱 어리석어진다.
愚益愚 어리석은 자는 더욱 어리석어진다.
우익우
聖人之所以爲聖 성인이 성인 된 까닭과
성인지소이위성
聖人之所以爲聖 성인이 성인 된 까닭과
성인지소이위성
愚人之所以爲愚 우인이 우인된 까닭은
우인지소이위우
其皆出於此乎 그 모두가 여기서 나오는 것인저
其皆出於此乎 그 모두가 여기서 나오는 것인저
기개출어차호
愛其子 그 자식을 사랑하는 데는
애기자
擇師而敎之 스승을 가려서 이를 가르치되,
擇師而敎之 스승을 가려서 이를 가르치되,
택사이교지
於其身也 그 자신에 있어서는
於其身也 그 자신에 있어서는
이기신야
則恥師焉 곧 스승 둠을 부끄러이 여기니
則恥師焉 곧 스승 둠을 부끄러이 여기니
즉치사언
惑矣 미혹한 탓이다.
惑矣 미혹한 탓이다.
혹의
彼童子之師 저 동자의 스승은
彼童子之師 저 동자의 스승은
피동자지사
授之書而習其句讀者也 그에게 책을 주어서 그 구두를 익혀 주는 사람이니
授之書而習其句讀者也 그에게 책을 주어서 그 구두를 익혀 주는 사람이니
수지서이습기구두자야
非吾所謂傳其道解其惑者也 내가 말하는 그 도를 전하고 그 의혹을 풀어주는 것이 아니니라
非吾所謂傳其道解其惑者也 내가 말하는 그 도를 전하고 그 의혹을 풀어주는 것이 아니니라
비오소위전기도해기혹자야
句讀之不知 구두를 알지 못함과
句讀之不知 구두를 알지 못함과
구두지부지
惑之不解 의혹을 풀지 못함에
惑之不解 의혹을 풀지 못함에
혹지불해
或師焉 혹은 스승을 두고
或師焉 혹은 스승을 두고
혹사언
或不焉 혹은 그렇지 않으니,
或不焉 혹은 그렇지 않으니,
혹불언
小學而大遺 작은 것은 배우고 큰 것은 버리는 것이라,
小學而大遺 작은 것은 배우고 큰 것은 버리는 것이라,
소학이대유
吾未見其明也 나는 아는 그것을 밝은 것으로 보지 않는도다.
吾未見其明也 나는 아는 그것을 밝은 것으로 보지 않는도다.
오미견기명야
巫醫樂師百工之人 무당, 의원, 악사, 온갖 장인 등은
무의약사백공지인
不恥相師 서로 스승이 됨을 부끄러이 여기지 않는데,
不恥相師 서로 스승이 됨을 부끄러이 여기지 않는데,
불치상사
士大夫之族 사대부의 족속들은
士大夫之族 사대부의 족속들은
사대부지족
曰師曰弟子云者 스승이라 하고 제자라고 말하는 사람이면
曰師曰弟子云者 스승이라 하고 제자라고 말하는 사람이면
왈사왈제자운자
則群聚而笑之 모두들 모여서 이를 비웃는지라
則群聚而笑之 모두들 모여서 이를 비웃는지라
즉군취이소지
問之則曰彼與彼 이것을 물으면 곧 말하기를, “저이와 저이와는
問之則曰彼與彼 이것을 물으면 곧 말하기를, “저이와 저이와는
문지즉왈피여피
年相似也 나이가 서로 같고,
年相似也 나이가 서로 같고,
연상사야
道相似也 도가 서로 비슷하다.”고 한다
道相似也 도가 서로 비슷하다.”고 한다
도상사야
位卑則足羞 지위가 낮으면 수치스럽게 여기기에 족하고
位卑則足羞 지위가 낮으면 수치스럽게 여기기에 족하고
위비즉족차
官盛則近諛 관위가 높은 즉 아첨에 가깝다고 하니,
官盛則近諛 관위가 높은 즉 아첨에 가깝다고 하니,
관성즉근유
鳴乎 슬프도다!
鳴乎 슬프도다!
오호
師道之不復 사도의 회복되지 않음을
師道之不復 사도의 회복되지 않음을
사도지불복
可知矣 알 만하도다
可知矣 알 만하도다
가지의
巫醫百工之人 무당, 의원, 악사, 온갖 장인들을
巫醫百工之人 무당, 의원, 악사, 온갖 장인들을
무의백공지인
君子不齒 군자가 이를 비천하게 여기지만,
君子不齒 군자가 이를 비천하게 여기지만,
군자불치
今其智乃反不能及 오늘날 그 지혜가 이에 도리어 저들에게 미칠 수가 없으니
今其智乃反不能及 오늘날 그 지혜가 이에 도리어 저들에게 미칠 수가 없으니
금기지내반불능급
可怪也歟 괴이하지 않는가
可怪也歟 괴이하지 않는가
가괴야여
聖人無常師 성인은 본래 일정한 스승이 따로 없도다.
성인무상사
孔子師郯子萇弘師襄老聃 : 공자는 일찍이 담자, 장홍,사양, 노자에게 가르침을 받았는데,
공자사담자장홍사양노담
孔子師郯子萇弘師襄老聃 : 공자는 일찍이 담자, 장홍,사양, 노자에게 가르침을 받았는데,
공자사담자장홍사양노담
郯子之徒 담자의 무리들은
담자지도
其賢 그 어질기가
其賢 그 어질기가
기현
不及孔子 공자에 미치지 못하였도다
不及孔子 공자에 미치지 못하였도다
불급공자
孔子曰三人行 공자가 말하기를, “세 사람이 동행한다면
孔子曰三人行 공자가 말하기를, “세 사람이 동행한다면
공자왈삼인행
則必有我師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고 하셨느니라
則必有我師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고 하셨느니라
즉필유아사
是故 그러므로
是故 그러므로
시고
弟子不必不如師 : 제자라고 반드시 스승만 못한 것이 아니며,
弟子不必不如師 : 제자라고 반드시 스승만 못한 것이 아니며,
제자불필불여사
師不必賢於弟子 스승이라고 반드시 제자보다 현명한 것은 아닌 것이다.
師不必賢於弟子 스승이라고 반드시 제자보다 현명한 것은 아닌 것이다.
사불필현어제자
聞道有先後 다만 도를 듣고 아는 것에 선후가 있고
聞道有先後 다만 도를 듣고 아는 것에 선후가 있고
문도유선후
術業有專攻 기술에 전공이 있다.
術業有專攻 기술에 전공이 있다.
술업유전공
如是而已 이와 같을 따름이니라.
如是而已 이와 같을 따름이니라.
여시이이
李氏子蟠 이씨의 아들 반이란 사람이
이씨자반
年十七 나이 열 일곱에
연십칠
好古文 고문을 좋아하고,
好古文 고문을 좋아하고,
호고문
六藝經傳 육예의 경전을
六藝經傳 육예의 경전을
육예경전
皆通習之 다 통하여 익히더니
皆通習之 다 통하여 익히더니
개통습지
不拘於是 세상 형편에도 아랑곳없이
不拘於是 세상 형편에도 아랑곳없이
불구어시
請學於余 나에게 배움을 청해왔다.
請學於余 나에게 배움을 청해왔다.
청학어여
余嘉其能行古道 나는 그가 옛 성인의 도를 행하려는 것을 가상히 여겨
余嘉其能行古道 나는 그가 옛 성인의 도를 행하려는 것을 가상히 여겨
여가기능행고도
作師說以貽之 이 사설을 지어 써 그에게 주노라
作師說以貽之 이 사설을 지어 써 그에게 주노라
작사설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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