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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2.12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장면 입니다. 기억합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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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 당한후의 미소짓는 듯한 표정은 마치 " 나는 할일을 다하고 가 편안하다" 는 것 같습니다... ㅜ.ㅜ^.
이하는 매헌 어록 입니다.......................................


......"丈夫出家生不還"

-사내 대장부는 집을 나가 뜻을 이루기 전에는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 한층 더 강인한 사랑.

사람은 왜 사는냐. 이 세상을 이루기 위해서

산다. 보라! 풀은 꽃을 피우고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나도 이상의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를 다짐

하였다. 우리 청년시대에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도 더 한층

강의(剛毅)한 사랑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뜨거운 사랑이다.

나의 우로(雨露)와 나의 강산과 나의 부모를

버리고라도 그 강의한 사랑을 따르기로

결심하여 이 길을 택하였다.

(1930년 10월18일 망명지 청도에서의 서신)



...꼭 실현되고야 말 대한독립.

아직은 우리가 힘이 약하여 외세의 지배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세계대세에 의하여 나라의 독립은 머지 않아 꼭 실현되리라 믿어마지 않으며,

대한 남아로서 할 일을 하고 미련 없이 떠나가오.

(1932.12.19 유언)



...나의 철권(鐵拳)으로 적(敵)을......

23세, 날이가고 해가 갈수록 우리 압박과 고통은 증가할 따름이다.

나는 여기에 한가지 각오가 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뻣뻣이 말라가는

삼천리 강산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

수화(水火)에 빠진 사람을 보고 그대로 태연히 앉아 볼 수는 없었다.

여기에 각오는 별 것이 아니다. 나의 철권(鐵拳)으로 적(敵)을 즉각으로

부수려 한 것이다. 이 철권은 관(棺)속에 들어가면 무소용(無所用)이다.

늙어지면 무용이다. 내 귀에 쟁쟁한 것은 상해 임시정부(上海臨時政府)였다.

다언불요(多言不要), 이 각오로 상해를 목적하고 사랑스러운 부모형제와

애처애자(艾妻愛子)와 따뜻한 고향산천(故鄕山川)을 버리고,쓰라린 가슴을

부여잡고 압록강을 건넜다.

(상기 어록은 상해 홍구공원 거사 2일전 "죽고 사는 것은 천운에 달렸으니

살아남아 후사를 도모할 우리들을 위해 남기고 싶은 글이 있거든 전해 주시오"

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을 듣고 신변정리를 하시던 윤봉길의사께서

즉석에서 네편의 유촉시와 함께 써 놓으신 자서 약력서의 한 부분임)



상해의거의 이유

" 현재 조선은 실력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일본에 반항하여 독립함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강국피페의 시기가 도래하면 그때야 말로 조선은 물론이고 각 민족이 독립하고야 말 것이다.

현재의 강국도 나뭇잎과 같이 자연조락의 시기가 반드시 꼭 온다는 것은 필연의 일로서, 우리들 독립운동자는 국가성쇠의 순환을 앞당기는 것으로써 그 역할을 삼는다.

물론 한 두명의 상급 군인을 살해하는 것만으로 독립이 용이하게 실행될리는 없다.

따라서, 금회의 사건과 같은 것도 독립에는 당장 직접의 효과가 없음은 잘 알고 잇지만, 오직 기약하는 바는 이에 의하여 조선인의 각성을 촉구하고, 다시 세계로 하여금 조선의 존재를 명확히 알게하는데 있다.

현재 세계지도에 '조선'은 일본과 동색으로 채색되어 각 국인은 조선의 존재를 추후도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 있다.

그러므로 차제에 '조선'이라고 하는 개념을 이러한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 넣는 것은 장래 우리들의 독립운동에 관하여 결코 도이(倒爾: 헛된 일)가 반듯이 아님을 믿는다. "

(상기 진술 내용은 1932년 4월29일 의거 현장에서 상해 일본군 헌병대에 체포된 후 수사관의 신문에 대하여 윤의사 자신이 직접 답변한 것으로써 일본 내무성 보안과가 동년 7월에 작성한 문서 <상해에서의 윤봉길 폭탄사건 전말>에 명기되어 있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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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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