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다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6.07.31 차 향기 그윽한 서울시내 전통 다원
티백 하나 달랑 띄워주는 인스턴트 녹차가 아니다. 초록 물결치는 차밭의 정취가 그대로 전해지는 곳, 정성스레 잎으로 우려낸 차를 맛볼 수 있는 곳. 차 전문가도 즐겨 찾는 다원을 찾아갔다. 명선다원

한옥처럼 툇마루로 이루어진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수많은 다기. 인간문화재인 백산 김정옥 씨와 연파 심현철 씨 등 여러 장인이 만든 것으로, 구입도 가능하다. 일반 카페에서처럼 완성된 차를 마실 수 있지만 방으로 들어가 주인과 마주앉아 담소를 나누며 마시는 것도 좋다.

물을 끓이는 것에서 시작하여 차를 만드는 과정은 물론, 차 맛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등의 다도도 배울 수 있기 때문. 유난히 일본인이 많은 것도 이같은 이유다. 녹차 중 최고로 친다는 벽소령을 비롯하여 우전, 세작, 중작, 말작을 모두 내며 일본인이 좋아하는 말차도 즐길 수 있다. 한과와 누룽지 튀김도 함께 내며 원하는 다기에 담아준다. 리필도 가능하다.
●02-565-9977 ●09:30~22:00(1·3주 일요일 휴무) ●1시간 30분 무료 주차 ●홍삼말차 8000원, 우전차 6000원, 오미자차 7000원 ●지하철 3호선 대치역 3번 출구 은마상가 지하 1층 2-7호
지도보기 www.mapid.net/friday_myungsun

◆Tip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다기. 인간문화재인 백산 김정옥을 비롯하여 여러 장인이 만든 작품으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경향실

차를 전문으로 하는 전통 찻집. 장미꽃, 국화꽃 등 차에 꽃잎을 띄워 향기를 더한 꽃차가 유명하다. 차를 전문으로 하는 곳답게 생산지도 다양하다. 반야사와 화계사, 화개동천, 고려사 등 유명 사찰에서 만든 녹차를 우전과 중작으로 구비하고 있어 각 지역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주인이 직접 한지로 만든 공예품과 다기 전시와 판매도 겸하므로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은은한 조명과 소파를 놓아 카페에 온 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젊은 사람도 즐겨 찾는다.

◆Information
●02-723-3651 ●10:00~23:00(명절 당일 휴무) ●주차 불가 ●말차 5000원, 인삼말차 5000원, 황차 5000원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인사 사거리 방면, 통인가게 옆 2층
지도보기 www.mapid.net/friday_dakns
◆Tip
일본에서 들여온 말차는 체에 다시 한 번 쳐서 곱게 갈아 내온다. 뜨거울 때 휘저어야 거품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커다란 대접에 담아 여러 사람이 나눠 마시는 것이 정석.



동양의 차 문화를 한눈에
아름다운 차 박물관

아시아의 차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박물관. ‘ㅁ’자 형태로 한국과 중국, 일본, 티베트의 다기와 차의 역사를 알려주는 도표를 전시한다.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좋다. 가운데에 테이블을 놓아 관람을 하며 차를 즐길 수 있는데 원하는 차가 있다면 미리 귀띔해 두어야 한다.

차는 대부분 중국에서 들여오며 차와 홍차, 보이차 등을 내놓는다. 차 특유의 씁쓸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 한약에 절인 국화를 띄워 주는데 꽃향기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Information
●02-735-6678 ●09:00~21:00(연중무휴) ●주차 불가 ●관람료 5000원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인사 사거리 지나 예촌 골목
지도보기 www.mapid.net/friday_teamuseum
뜨거운 물을 부으면 쪼글쪼글하던 찻잎이 서서히 본래의 모양을 되찾아 간다. 꿀에 절인 꽃잎을 띄워 주는데 식용도 가능하다. 잎이 다 살아날 즈음 먹어야 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무한정 리필 가능.

원본 :
차 향기 그윽한 서울시내 전통 다원

'이런 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한정식 우리가 지켜요"…식혜골 '우범식당'  (0) 2007.01.07
나모 강좌 추천 사이트  (0) 2006.11.27
경주 숙영식당  (0) 2006.02.20
생활의 지혜  (0) 2006.02.19
딸아 ! 이런 남자를 주의 하거라,  (0) 2006.02.17
Posted by 상운(祥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