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현절사 (顯節祠)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호
이 건물은 남한산성 동문안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조 14년(1636)에 병자호란이 일어났을 때의 척화신(斥和臣)인 3학사 홍익한(洪瀷漢), 윤집(尹潗), 오달제(吳達劑)가 호란이 끝난 뒤 청태종에 의하여 심양에 압송되어 항거하다가 결국 인조 15년(1637) 비참한 죽음을 당한 뒤 그 충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숙종 14년(1688)에 유수 이세백에 명하여 세웠으며 동왕 19년(1693) 봄에 사액하였다.
홍익한에게는 충정(忠正), 오달제에게는 충렬(忠烈), 윤집에게는 충정(忠貞)이라는 시호를 주었고 모두를 영의정으로 추증했다. 그후 숙종은 삼학사의 선비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우암 송시열에게 삼학사전을 집필하게 하였으며, 숙종 37년(1711년)에 이르러 삼학사와 함께 청에 항복하기를 반대했던 주전파의 거두 김상헌(金尙憲)· 정온(鄭蘊)의 위패도 함께 모시게 되어 일명 오학사라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