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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2.13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원문>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법성은 원융하여 두 상이 없으니,

제법부동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
모든 법이 움직이지 않고 본래 고요하다.

무명무상절일체(無名無相絶一切)
이름도 상도 없이 일체 여읨도 없으리.

증지소지비여경(證智所知非餘境)
깨달아 알 바요 여지의 경계는 아니다.

진성심심극미묘(眞性甚深極微妙)
진성은 심히 깊고 미묘하여,

불수자성수연성(不守自性隨緣成)
자성을 지키지 않건만 인연 따라 이룬다.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
하나 가운데 일체요, 일체 가운데 하나라,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
하나가 곧 일체이며 일체가 곧 하나이다.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한 티끌 가운데 시방세계가 안겨 있고,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
일체 티끌 가운데 또한 이와 같네

무량원겁즉일념(無量遠劫卽一念)
한량없는 먼 시간이 곧 한 생각이요.

일염즉시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
한 생각이 곧 무량한 시간이다.

구세십세호상즉(九世十世互相卽)
구세 십세가 서로들 그것이면서.

잉불잡란격별성(仍不雜亂隔別成)
조금도 뒤섞임 없이 분별하게 되니,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초발심 할 때가 곧바로 깨달음이다.

생사열반상공화(生死涅槃常共和)
생사열반이 항상 함께

이사명연무분별(理事冥然無分別)
진리와 현실이 환해 분별이 없으니,

십불보현대인경(十佛普賢大人境)
10불 보현은 대인의 경계라.

능인해인삼매중(能仁海印三昧中)
부처님의 해인삼매 가운데서.

번출여의불사의(繁出如意不思議)
부사의한 도리가 같게 나와라.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
허공에 가득한 단비에,

중생수기득리익(衆生隨器得利益)
중생은 그릇 따라 이익을 얻는다.

시고행자환본제(是故行者還本際)
그러므로 수생자가 본원(本源)에 돌아가서,

파식망상필부득(叵息妄想必不得)
망상이란 있을 수 없고

무연선교착여의(無緣善巧捉如意)
무연대비의 여의주로서

귀가수분득자량(歸家隨分得資糧)
집에 돌아가 분을 따라 역량을 얻을지어다.

이타라니무진보(以陀羅尼無盡寶)
다라니의 무진한 보배로써,

장엄법계실보전(莊嚴法界實寶殿)
법계의 보전을 장엄케 한다.

궁좌실제중도상(窮坐實際中道床)
마지막 실제중도상에 앉아서,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
예로부터 부동하여 불(佛)이라 한다.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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