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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2.14 그리움을 표현한 황진이 시조
산(山)은 옛 산(山)이로되 물은 옛물 아니로다
주야(晝夜)로 흐르니 옛 물이 있을소냐
인걸(人傑)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아니 오노매라

 


동짓(冬至)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춘풍(春風)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구비구비 펴리라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돌아오기 어려오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청산(靑山)은 내 뜻이오 녹수(綠水)는 님의 정(情)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變)할손가
녹수(綠水)도 청산(靑山)을 못잊어 우러 예어 가는고

 

내 언제 무신(無信)하여 님을 언제 속였관대
월침삼경(月沈三更)에 온 뜻이 전혀 없네
추풍(秋風)에 지는 잎 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오

 

어저 내 일이여 그릴 줄을 모르던가
이시랴 하더면 가랴마는 제 구태여 보내고
그리는 정(情)은 나도 몰라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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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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