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국회의원 3명, 광역단체장 1명, 기초단체장 6명,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23명을 선출하는 재보궐선거가 있었다.
재보궐선거가 직장에 출근해야 하는 평일에 이루어졌음에도 우선 투표율이 39.6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이번 선거에  젊은층의 관심과  투표 참여가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 그동안 한나라당의 아성이었던 경기도 성남 분당을에서는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한나라당의 강재섭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한나라당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결과이고, 손학규 후보는 야권대선주자로 더욱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되었다. 
전남 순천에서는 야권단일후보로 나온 민주노동당의 김선동 후보가 야권단일화에 반발하여 민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을 누르고 당선되었다. 이로서 민주당의 아성인 호남에서 민주노동당이 처음으로 국회의원을 배출하게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을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국민참여당의 이봉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었다가 도덕성 문제로 낙마하였던 김태호 후보가 일단 재기에 성공하였고,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대표는 정치적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되었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10% 이상 뒤지던 여론 조사 결과를 뒤집고 민주당의 최문순 후보가 한나라당의 엄기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선거 결과가 나온 후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분위기는 침울해졌으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축제분위기였다. 선거에 참패한 국민참여당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정치권에서 겸허하게 제대로 받아들일지는 두고볼 일이다..


 

'이런 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0) 2011.05.29
오사마 빈 라덴 사살  (0) 2011.05.05
일본 도호쿠(동북) 대지진을 보며  (0) 2011.03.15
다사다난한 세월입니다.  (0) 2011.03.13
4월 야생화  (0) 2010.06.27
Posted by 상운(祥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