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사(미륵곡)에서 경주 시내쪽으로 수백미터 오면 옥룡암 표지판이 나온다. 이 표지판을 따라 계곡 속으로 약간 들어가면 암자 뒷편에 높이 약 10미터의 부처바위가 있다.  공식 명칭은 탑곡 마애조상군입니다. 
보물 제 20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처음 보이는 면이 북쪽 면입니다.
여기에는 가운데 여래 좌상이, 양쪽에 탑이 새겨져 있습니다.
왼쪽의 탑은 9층탑의 모습을, 오른쪽의 탑은 7층탑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탑골 부처바위 동쪽 면에는 가운데 여래좌상이 있고 왼쪽옆(보는 방향의 오른쪽)에 협시 보살이 앉아 있다.
아래에는 무릎을 꿇고 공양하는 모습의 승려상이 있으며, 여래좌상 및 보살 좌상 주변으로 일곱의 비천상이 날아오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3층석탑
탑골 부터바위 남쪽에 세워져 있습니다.
넘어져 있던 것을 1977년에 바로 세웠다고 합니다.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는 듯 합니다.

부처바위의 가장 높은 면(걸어 올라가면 뒷면)인 남쪽 방향에는 삼존불과 여래입상, 승려상 등이 새겨져 있습니다. 마모가 매우 심한 편입니다만 쉽게 조각상을 찾아볼 수는 있습니다.
서쪽 면에도 불상이 새겨져 있는데 유감스럽게 찍어온 사진이 없네요.


봄을 기다리는 옥룡암의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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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배반동의 남산 미륵곡에 있는 보리사는 삼국사기에서 헌강왕과 정강왕의 능이 보리사 동남쪽에 있다는 기사에서도 보이듯 유서깊은 사칠이었으나 오랫동안 폐사로 남아있다가 20세기에 중창된 비구니 사찰이다. 
보리사 경내의 3층석탑은 무너진채 흩어져 있던 것을 1993년에 복원한 것으로 비지정 문화재이다. 제작수법으로 보아 9세기경의 석탑으로 여겨진다.




 
경주 남산 미륵곡 석불 좌상
보물 제 136호이며 경주 남산의 불상 중 가장 완전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리사 마애석불
경상북도 유형무형재 제193호

한편 절 남쪽 산허리로 난 오솔길을 따라 35m쯤 가면 바위에 새긴 마애석불이 있다. 1.5m의 좁은 감실 안에 90cm 크기로 새겨진 이 불상은 조각이 거칠고 아래 부분이 생략되어 공중에 떠 있는 듯하다. 신라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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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인용한 글 및 사진임을 밝힙니다.

삼릉계석불좌상의 보수 ․ 정비 후 모습 (정면)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2008년 12월 29일(월) 14:00 경주 남산 삼릉계석불좌상(三陵溪谷石佛坐像, 보물 제666호)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하고 그 모습을 현장에서 공개하였다. 이 정비사업은 신라 불교문화의 보고인 경주 남산에 대한 정비사업의 하나로써, 2007년부터 경주시와 함께 진행해 왔다.삼릉계석불좌상은 8~9세기경에 만들어진 장대한 작품으로서, 일제강점기인 1923년과 근년에 정확한 고증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엉성한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그 결과, 불상의 안면은 콘크리트 몰탈로 적당히 보수 처리된 상태였으며 광배(光背, 회화나 조각에서 인물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하여 머리나 등의 뒤에 광명을 표현한 원광)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불상 뒤편으로 넘어져 크게 파손되었다. 원래 모습을 잃은 삼릉계석불좌상에 대한 보수와 안정적인 보존환경 조성이 시급하였다.
이에 따라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07년 3월경 석불좌상이 위치한 주변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하여 불상이 원래 위치하였던 지점을 추정하고, 과학적 보존처리, 그리고 불교미술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수정비안 마련, 불두(佛頭) 안면의 턱 부분 및 깨진 광배(光背)를 보수함으로써, 드디어 삼릉계석불좌상 정비를 마치게 되었다.

삼릉계석불좌상의 보수 ․ 정비 후 모습 (안면)


삼릉계석불좌상의 보수 ․ 정비 전 모습

삼릉계석불좌상의 과거 모습(1910년대, 조선고적도보)



삼릉계석불좌상의 보수 ․ 정비 전 모습 (정면)


삼릉계석불좌상의 보수 ․ 정비 전 모습 (안면)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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