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허균의 우리 민화 읽기에 나온 내용을 참고로 작성하였습니다. 사진은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것들입니다.
기자(祈子)를 내용으로 한 그림은 주로 여성의 공간인 안방에 장식되었다. 안방용 그림으로 인기있던 것은 백동자도(수십 명의 남자 어린이가 연 밭에서 놀고 있는 그림)나 석류, 수박, 포도 등 씨앗을 많이 가진 소과류(蔬果類)나 모양이 남자 성기를 닮은 오이, 가지, 그리고 잉어를 그린 것 등이었다.
생명 지속의 소망이 담긴 그림으로 대표적인 것은 십장생도와 수성노인도이다. 수성노인도는 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는 남극성을 의인화하여 그린 그림이다.
십장생도액운을 막는 벽사의 의미로 맹수나 신상 또는 무장상을 그려 대문에 붙여 놓는다든지, 닭, 개, 사자,호랑이, 매 등을 그린 부적을 집 안 도처에 붙여 놓았다.
물질적 풍요와 관련된 그림 중 대표적인 것이 모란 그림이다.
모란도 신분 상승 욕구를 반영한 그림으로는 어변성룡도(잉어가 변하여 용이 되었다는 설화를 내용으로 한 그림)와 곽분양행락도( 부귀영화를 누린 상징적 인물인 곽분양의 영화로운 모습을 그린 그림) 등이 있다.
어변성룡도 곽분양행락도
부부화합의 상징으로 많이 그려진 것이 화조도이다.
꽃과 쌍을 이룬 새는 음양 조화, 부부화합을 상징한다. 화조화 뿐만 아니라 한쌍의 동물을 그린 그림도 마찬가지이다.
가내 평안을 상징하는 그림 - 화병그림
화명의다른 이름인보병(寶甁이 중국어로 파오핑인데 이는 보평(保平: 평안함을 지킨다)과 발음이 같다.
민간신앙과 관련된 무신도에는 산신, 용왕, 용궁부인, 불, 보살, 무신 등과 함께 바리공주, 온당할아버지, 삼신 할머니 등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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