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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9.07 뱅뱅사거리 도곡동 서초순대국
며칠전 직장 동료들과 함께 양재역 주변 (뱅뱅사거리 바로 옆) 서초 순대국집에 들르게 되었다. 그 주변에 사시는 분이아주 유명하고 맛있는 집이라고 적극 추천하셨기 때문이다. 과연 쫀득쫀득한 순대맛, 부드러운 머릿고기. 구수하고 개운한 술국, 술국과 또 다른 맛을 보여주는 국밥. 연신 소주잔을 돌리며 정신없이 먹다보니 식탁위에 음식은 모두 사라지고 소주병만 즐비한 채 배가 꽉찼다. 평소 순대를 비롯하여 돼지고기를 크게 좋아하지 않던 나로선 속이 부대낄 정도로 포식해 버린 것이다. 인터넷을 뒤지니 과연 이집 칭찬이 자자하다.
뱅뱅사거리에서 뱅뱅매장옆 골목(푸르덴셜 빌딩 맞은 편)으로 들어가서 LG25 옆에 있습니다.
10시에 강남에 밥먹을 만한 곳을 찾다가 우연히 이 앞을 지나다가 그 시간까지 손님이 꽤 되고 주방 아줌마가 많고 주차장이 따로 있는 등 맛집의 sign이 여기저기 있을래 들어갔다 대박났습니다. ^o^



깔끔함 하고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만원래 떡복이나 순대 같은 음식은 좀 오래된 집이 맛나니까요~
혼자 와서 먹어도 덜 쑥스러운 벽면 테이블이 맘에 들더군요.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순대국의 생명인 깍두기와 새우젓 모두 시원하게 감칠맛 있는 것이 A급입니다.
다대기와 들깨 가루를 큰통에 담아 내놓은 주인의 맘 씀씀이도 good~




돼지 고기 알러지로 순대국은 못 먹어봤고 순대만 먹었는데, 비닐 순대지만 짤지고 맛났습니다.
순대국 마니아인 J군의 말에 따르면 이집 순대국 정말 맛나다고 합니다. 숙대국의 잡고기의 서열을 먹이자면 순대가 젤 밑이라고 하는거 보니 정말 맛있나보더군요.
돼지고기 냄새에 민감한 제가 먹어도 국물 맛은 구수했습니다.
(사진은 '순대국 특'이고 일반 순대국은 5000원입니다.)



강남에서뜻뜻한 배를 통통두리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영업은 밤 11시 까지 하니 10시 30분전에 주문이 들어가야합니다.)

도곡동의 서초순대국밥 (02-574-3227)
도곡동의 속칭 뱅뱅사거리 뒷골목의 서초순대국밥의 순대국은 강남 일대에서 최고로 쳐준다. 순대국안의 순대는 돼지내장이 아닌 단백질인 콜라겐으로 껍질을 만든 ‘시장순대’라 별 특징이 없다. 하지만 머리고기만으로 육수를 내서 만든 국물의 깊은 맛 하나로 손님을 끌어들인다. 걸쭉한 국물의 진하고 구수한 맛은 명성만큼이나 좋다. 새빨간 다대기를 넣어 얼큰하게 먹는게 포인트. 점심시간이면 자리찾기가 쉽지않을 정도로 붐빈다. 순대국 한그릇에 5000원.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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