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제1금융권)보다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아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저축은행의 비리가 계속 드러나면서 서민들의 가슴을 더욱 멍들게 합니다.
대주주의 비리 뿐만 아니라 금감원, 감사원 등의 감독 소홀과 봐주기, 자리 청탁, 정치권과 관련된 의혹 등등 양파 껍질처럼 비리가 잇달아 밝혀지고 있네요.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픈 후유증을 남긴 고엽제가 칠곡의 미군기지에 몰래 묻혔다는 퇴역 미군의 증언이 나온 이후 고엽제 문제도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유독물질이 우리 정부, 우리 국민 몰래 대량으로 땅에 묻혔다는 충격적 소식에 이어 휴전선 일대에서 60년대 말 대대적으로 살포되었다고 하네요. 그것도 맨손으로......
아직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4대강 공사로 오히려 장마철 물난리가 걱정되고 있습니다. 얼마 내리지도 않은 비 때문에 5월 구미시와 광주시 일부에서 단수 사태나 일어났고 여기저기 지류 하천의 제방이 무너지거나 가물막이가 무너지는 사태가 있었는데 여름철 호우가 닥치면 얼마나 더 큰 일이 일어날 지 심히 우려됩니다.
현 정권이 들어선 이후 자꾸 꼬여가며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던 남북 관계는 이젠 거의 파탄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비밀접촉을 통해 정상회담을 구걸했다는 북한의 말이 어느 정도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남한과 더 이상 대화의 의지가 없다는 것은 확실히 밝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압록강 하구의 황금평, 위화도를 100년간 중국이 개발한다는 등 중국의 북한 경제에 대한 영향력만 더욱 커지게 생겻네요.
요즘 매일같이 대학생 반값 등록금을 위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1년에 천만원에 육박하는 비싼 등록금 때문에 대학생들은 닥치는 대로 알바를 뛰어도 등록금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수천만원의 빚만 짊어진 채 바늘귀 통과하는 취업전쟁에 내몰리는 게 이 땅의 젊은이들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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