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항일운동을 했고 또 친일파 청산을 확실히 하려고 하였으며 또 민족적 자존심을 팔며 일본과 다시 국교를 맺지 않았다고 북한에서 말할지 모르지만, 김일성은 동족 상잔의 육이오 전쟁을 일으켜 민족의 가슴에 큰 못을 박아 민족의 평화 통일의 길을 요원하게 만들었으며 또 일본이 다시 비약적인 경제 성장과 실질적 재무장을 하게 도와 주었다. 육이오 전쟁 당시 일본은 한국전 특수라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으며, 은근슬쩍 자위대의 무장을 늘렸다.
오늘날 북한과 미국의 갈등에서 우리 국민은 혹시라도 한반도 위기론으로 우리 경제에 큰 치명타가 올까 누구나 두려워한다. 반면 일본은 동아시아 위기론으로 그들의 군사대국화의 길에 더 박차를 가하며 나아가 전쟁금지를 규정한 이른바 '평화 헌법'의 9조를 삭제하여 실질적인 군사대국화의 좋은 기회로 만들려 하고 있다.
언제나 누구에게나 정도의 차이이지 고난과 역경과 걸림돌이 있다. 그리고 그 속에도 그 역경과 고난을 헤쳐나갈 지름길과 디딤돌이 있다.
상대를 탓하며 책임을 상대에게 전가한다고 하여 나의 잘못이, 잘못된 선택과 행동에 따른 나의 책임이 모두 상대에게 전가되는 것은 아니다.
약속대로 중유지원, 경수로 공사를 해주지 않는다고,나진 선봉을 열어도 일본이 응해주지 않았다고, 신의주를 열어도 믿었던 중국이 오히려 찬물끼얹었다고 , 미국 부시가 계속 말려죽이기로 나온다고 아무리 항변해도 지금 북한의 선택은,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고 이성적으로 볼 수는 없다.
대안없이 때을 만난 듯 그동안의 정부 정책을 성토하며 떠들어대는 일부 세력도 마음에 안들지만, 더욱 치밀하고 안정된 대북정책이 요망된다.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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