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전체가 부동산 특히 집값 상승을 둘러싸고 어수선하다. 정부는 사생결단으로 집값 잡는 듯 하는데 이를 비웃듯 집값은 오히려 천정부지로 띠고 있다.
강남 집값 평균이 10억 넘는데 노동자 평균 수입으로 3대에 걸쳐도 못산다,
몇 주 사이에 1~2억씩 뛴 집이 있다.
차라리 맞벌이 하지 말고 그동안 집이나 보러 다닐껄.
정부 말 들었다 속았다.
오죽하면 추병직 학습효과란 말도 나돈다.
8억이나 아파트 대출 받아 강남에 비싼 아파트 2채나 가지고 있던(한 채는 얼마전 팔았다) 이백만 청와대 수석의 '지금 집사면 낭패볼 수 있다'는 말은 국민들에게 허탈감을 넘어 분노케 하고 있다.
현 정부가 나름대로 이 사회의 뿌리 깊은 악습, 특권, 금기(터부), 부정 부패를 없애려 노력한 것은 같은데결과는 좌충우돌, 엉망진창, 싸움만 붙여놓고 국민을 진흙탕 개로 만들었다. 그리고 국민만 탓하면 되나.
철학과 경륜이 부족하고 의욕만큼의 치밀함, 상황 판단력은 부족하여 만용으로 흘렀다. 급기야 오기 정권, 선무당 소리나 듣고 있지 않나?
급하게 목전의 이상만 쫓다 쫓던 토끼, 잡아논 토끼 모두 놓치고 있는 꼴은 아닌지.
나름대로 아파트 값 잡기 위해 나섰나고 하나 국민의 정서와 현실에 맞추지 못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이율배반적으로 투기를 조장하는 무슨 무슨 도시 하며 전국을 개발 열풍으로 이끌었다.
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제 집은 不動産이 아니라 국민의 가슴에 불 지르며 꽁지에 불붙은 듯 뛰어 오르는 불(火) 동산이요, 아예 갖기를 포기해야 할 가질 수 없는(不) 동산인가보다.
지금부터라도 정부는 겸허하게 책임지는 자세로 국민의 말을 귀담아 들으며(이것은 진정참여정부라고 스스로 자찬하는 그 말의 뜻이 아닐런지)제대로 된 해법을 찾아가기 바란다.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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