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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8 오마바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4일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흑백 혼혈의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비록 공화당 출신의 조지 부시 대통령의 실정과 극심한 경제위기에 힘입은 바가 컸지만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검은 피부의 대통령(비록 흑백혼혈이지만)을 배출하였다는 점에서 자못 의의가 크다. 
내일 모레인 1월 20일 오바마가 드디어 미국 44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유색인종으로 첫 대통령에 오른 데다 똑똑하고 패기있는 40대의 오바마에게 거는 기대가 아무래도 자못 클 수 밖에 없지만, 혹시라도 기대한 만큼 실망이 클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마음도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당내 경쟁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국무장관으로 내세운 것은 당내 화합의 대승적인 판단이었을지 모르지만, 그가 처음 내세운 외교정책의 상당한 수정 내지 변질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이며, 미국에는 한 명의 대통령이 있을 뿐이라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사태에 침묵을 지킨 것도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이매뉴얼 의원을 비롯해 유대계 또는 친유대계 인사들의 오버마 주변에 광범위하게 포진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오바마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 나아가 미국과 아랍(이슬람)세계와의 관계를 슬기롭게 제대로 재정립해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박노자 교수의 우려가 한낱 기우가 되기를 바라며 소개한다. 

  박노자 글방 =>       오바마의 당선을 별로 반기지 않는 이유


 취임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많은 사람의 기대에 발맞추어 미국을 새롭게 변화시키면서 많은 업적을 남기기를 바란다. 그동안 미국이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 곧  유엔과 같은 국제 협력기구를 통해서라기보다 미국의 힘과 동맹국의 협조를 통해 패권을 추구하던 대외적 모습과 신자유주의 친기업정책으로 양극화를 가속화하던 모습 대신 세계 각국와 협조하고 평화적으로 국제 문제를 풀어나가며 미국 내부적으로도 오랜 갈등과 불협화음을 씻어나가는 변화와 화합의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젊은 층과 서민의 강렬한 변화의 요구를 안고 출범하여 많은 업적을 남기기도 했지만 그를 열광적으로 지지했던 사람들의 입장과 다르게 이라크 파병, 한미 FTA  체결 등을 밀어붙이며 자신을 반대했던 세력까지 포용하려 하다가 결국 자신의 지지 세력을 몰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우리나라 노무현 대통령의 사례는 되풀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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