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전주 비빔밥
연락처 : 054-745-0279
맛집위치 : 경주 보문단지내 북군마을 식당촌
기타사항 : 전주식 비빔밥과 홍어회, 홍삼합
북군동에 잘 삭힌 홍어회 전문점이 열려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은 지 오래이다. 경주에서 홍삼합을 내는 데는 요석궁 뿐이었는데 몇 년전 잘 지은 한옥을 개조하고 주차장 갖추어 전주 비빔밥집이 문을 열고 수준급의 홍삼합을 제대로 낸다.

Rare, medium, well done으로 홍어 삭힌 정도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초보자들에게도 편리한 게 특징이고 비교적 저렴하게 넉넉히 차려내므로 한 번 도전해 볼 만하다. 기본으로 차려내는 비빔밥 또한 놋그릇에 정갈하게 차려 내는데 본토 전주의 깊은 맛은 아닐지라도 정성들여 차려내는 상이 5천원 가격에 비하면 약간 송구스럽다. 중대형 방을 여럿 가지고 있어 가족 단위 식사는 물론이고 인원이 조금 많은 답사팀들이 저렴하고 깔끔하게 한 끼 식사 할 수도 있는 그런 집이다.

북군동 정화식당 지나 골목안에 있으나 찾기가 어렵지 않다.
홍삼합은 잘 삶아 두텁게 자른 돼지고기 수육 한점에 적당히 삭은 홍어회 한 점을 올리고 다시 새콤한 김장김치 한조각을 올려 한 입에 먹는 것인데가히 한국 발효음식의 진수라 할 수 있다.
퍼온 글 출처 :http://wwwk.dongguk.ac.kr/%7Echan7723/theme/tour/taste2/one02.htm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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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충정로역 2호선에서 5호선 타려면 : 뒤에서 2번째 칸 2번째 문 
02. 5호선에서 2호선 타려면 : 뒤에서 3번째 칸 2번째 문 
03. 신도림역 2호선에서 국철 타려면 : (잠실행) 뒤에서 4번째 칸 두 번째 문 
04. 2호선에서 국철 타려면 : (신촌행) 앞에서 4번째 칸 두 번째 문 
05. 의정부행 국철 에서 2호선 타려면 : 뒤에서 4번째 칸 제일 앞 문 
06. 수원.인천행 국철에서 2호선 타려면 : 앞에서 5번째 칸 2번째 문 
07. 용산행 국철에서 2호선 타려면 : 앞에서 4번째 칸 3번째 문 
08. 부평행 국철에서 2호선 타려면 : 뒤에서 5번째 칸 4번째 문 
09. 2호선(잠실행)에서 2호선 가지선(까치산역행) 타려면 : 앞에서 5번째 칸 3번째 문 
10. 2호선(신촌행)에서 2호선 가지선 타려면 : 뒤에서 5번째 칸 2번째 문 
11. 2호선 가지선에서 2호선 타려면 : 맨 뒤에서 3번째 문 
12. 교대역 3호선(수서행)에서 2호선(잠실행) 타려면 : 앞에서 4번째 칸 첫번째 문 
13. 3호선(구파발행)에서 2호선(잠실행) 타려면 : 뒤에서 4번째 칸 첫번째 
14. 2호선(잠실행)에서 3호선 타려면 : 맨뒷문 
15. 2호선(신도림행)에서 3호선 타려면 : 맨앞문 
16. 을지로3가역 2호선(신촌행)에서 3호선 타려면 : 맨뒷문 2호선 
17. (잠실행)에서 3호선 타려면 : 맨앞문 
18. 3호선(구파발행)에서 2호선(신촌행) 타려면 : 앞에서 3번째 칸 맨앞문 
19. 수서역 3호선에서 분당행 타려면 : 뒤에서 3번째 칸 2번째 문 
20. 분당행에서 3호선 타려면 : 맨뒷문 
21. 복정역 8호선(모란행)에서 분당선으로 : 네번째칸 첫번째 문 
22. 8호선(암사행)에서 분당선으로 : 2번째칸 마지막 문 
23. 분당선(수서행)에서 8호선으로 : 2번째칸 4번째 문 
24. 분당선(오리행)에서 8호선으로 : 4번째칸 1번째 문 
25. 군자역 7호선에서 5호선으로 : 4번째칸 마지막문 또는 5번째칸 1번째 문 
26. 5호선(방화행)에서 7호선 온수행으로 : 맨 앞문 
27. 5호선(상일동,마천행)에서 7호선 온수행으로 : 맨 끝문 
28. 5호선(방화행)에서 7호선 수락산,등 행으로 : 맨 끝문 
29. 5호선(상일동,마천행)에서 7호선 수락산,등 행으로 : 맨 앞문 
30. 잠실역 2호선(신도림행)에서 8호선 타려면 : 맨뒷문 
31. 2호선(신촌행)에서 8호선 타려면 : 맨앞문 
32. 8호선(암사행)에서 2호선 타려면 : 맨뒷문 
33. 8호선(모란행)에서 2호선 타려면 : 맨앞문 
34. 합정역 6호선(응암순환)에서 2호선으로 : 5-2 또는 3-2 
35. 6호선(봉화산)에서 2호선으로 : 6-2 또는 4-2 
36. 2호선(당산, 신도림)에서 6호선 : 2-2 
37. 2호선(홍대, 시청)에서 6호선 : 9-3 
38. 6호선(응암순환) 3-2 의 통로와 6호선(봉화산) 6-2 의 통로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 되어있고, 나머지 통로는 그냥 계단임.


원본 : 지하철 갈아타기 최저 동선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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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데이>가 올 한 해 여행 스케줄을 꼼꼼히 체크했다. ‘아름다운 그곳, 언제 가야 제일 좋을까?’ 이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다. 그 달에 꼭 가봐야 할 추천 여행지와 선정 이유를 계절별로 총정리했다.
3~5월
매화 군락지
해남 보해매원, 광양 홍쌍리 청매실농원
동백 여행지
거문도, 여수 오동도, 거제 지심도, 서천 마량포구 동백정, 강진 백련사, 고창 선운사
벚꽃 여행지
진해, 전주-군산 간 도로, 경주 보문단지, 김제 금산사, 순창 강천산, 완주 송광사, 영암 월출산 도갑사, 진안 마이산
철쭉 여행지  
지리산 바래봉, 단양 소백산, 정선 두위봉, 산청 황매산, 가평 연인산

/추천/
신록 여행지
함양 상림 경북 함양에 자리한 상림은 6만4000여 평 대지에 2만여 그루의 나무가 들어찬 거대한 숲이다. 평지에 조성되어 손쉽게 우거진 숲 속을 거닐 수 있다.


6~8월
호반 드라이브 여행
북한강 청평호, 춘천 의암호, 대전 대청호, 임실 옥정호
계곡 휴양지
속리산 화양구곡, 동해 두타산 무릉계곡, 양양 미천골, 인제 진동계곡

/추천/
야생화 트레킹
인제 곰배령 점봉산의 곰배령은 야생화가 무더기로 핀 넓은 초원이다. 길이 가파르지 않고 원시림과 야생화가 끝없이 펼쳐져 트레킹 코스로 최적.
수상 레포츠와 산책로 가평 남이섬
여름철 수상 스포츠의 메카는 북한강 자락 가평이다.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플라이피시, 번지점프 등을 즐길 수 있다. 남이섬의 트레이드마크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도 녹음이 우거져 아름답다.


9~11월
전국 단풍 명소
내장산 백양사, 청송 주왕산, 봉화 청량산, 금산 대둔산, 지리산 피아골, 동해 두타산, 설악산 주전골, 영주 부석사
전국 억새 명소
정선 민둥산, 제주도 산굼부리, 창녕 화왕산, 보령 오서산, 장흥 천관산, 장수 장안산, 대구 비슬산

/추천/
문화 답사 여행
백제 문화의 보고, 부여와 공주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며 여행으로 치자면 답사 여행의 계절이다. 국내 답사 여행의 일번지는 백제 문화의 중심지 부여와 공주다. 무령왕릉과 송산리 고분,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궁남지를 비롯해 공산성, 동학사와 갑사, 계룡산 등 역사 관광지가 풍성하다.


12~2월
전국 대표 철새 도래지
강원도 철원평야, 충남 천수만, 금강 하류 군산과 서천, 강원 화진포, 낙동강 하류 을숙도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곳
충남 당진 왜목마을, 충남 서천 마량포구, 전남 무안 도리포
전국 유명 해돋이 명소
포항 호미곶, 해남 두륜산, 동해 추암, 경주 석굴암, 여수 향일암,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전국 유명 눈꽃 여행지
단양 소백산, 평창 오대산, 대관령 삼양목장, 무주 덕유산, 진안 마이산

  여행지 상품명 세부일정 비고
1월 눈꽃기차여행 태백선 눈꽃열차 서울/ 제천역~태백역/ 추전역~정암사 당일
2월 눈꽃트레킹 대관령 피덕령
눈꽃트레킹
대관령∼용평∼피덕령∼대기리 당일
덕유산 눈꽃 무주리조트∼곤돌라∼설천봉∼향적봉∼무주리조트
 
3월 매화꽃 남해 보리암 일출
매화꽃 산수유마을
남해 보리암 일출/ 매화마을/ 토지문학관/ 산수유마을/ 남원 열차 귀경 무박 2일
4월 벚꽃축제 KTX 진해군항제와
부곡온천
서울(KTX)∼부산/자갈치시장/ 진해 야간
벚꽃관광/ 부곡온천/ 밀양(KTX)∼서울
1박 2일
5월 철쭉생태여행 소록도와 보성차밭
일림산 철쭉제
고흥 소록도 관광/ 보성차밭/ 일림산 철쭉/ 남원 열차 귀경 무박 2일
6월 산간 오지마을
트레킹
화천 비수구미마을 화천∼해산터널∼비수구미∼평화댐 당일
분주령 생태여행 태백 싸리재∼금대봉∼분주령∼검룡소 당일
7월 들꽃생태트레킹 인제 곰배령 들꽃 진동리∼강선골∼곰배령∼쇠나드리 당일
8월 들꽃생태트레킹 함백산 들꽃트레킹 태백∼만항재∼함백산∼두문동재 당일
9월 오지마을트레킹 삼척 덕풍계곡마을 삼척 풍곡리∼덕풍계곡∼삼풍∼덕풍마을 당일
10월 단풍트레킹 남설악 흘림골 단풍 한계령∼만불상∼주전골∼오색 당일
11월 억새밭트레킹 지리산 만복대 성삼재∼고리봉∼만복대∼정령치 당일
12월 해넘이·해돋이 서해 마량포구 서천 동백정 해넘이/ 마량포구 일출/ 변산반도
1박 2일

자료 제공: 승우여행사 02-720-8311
 
여행작가 정보상 추천 히든 플레이스

1월 문경 옛길을 따라 걷는 토끼벼랑과 고모산성 삼남지방에서 한양으로 가는 영남대로를 따라가는 역사 나들이.
2월 영월 언 강물 위로 추억이 머무는 곳 영월 섶다리 주천강을 건너 장릉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서정적인 풍경.
3월 구례 사성암의 봄이 오는 소리 섬진강 산수유 꽃이 흐드러지는 섬진강 강마을에서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보자.
4월 여수 동백 숲을 헤쳐 가며 즐기는 거문도 거문도 서도의 등뼈 역할을 하는 음달산과 수월산을 잇는 섬 산길 트레킹.
5월 남해 한려수도를 품은 다랑이마을과 용문사 물 담는 다랑이 논의 반영(反影)과 용문사 뒤편 야생 차밭의 싱그러움.
6월 제천 내륙의 바다 충주호반 오프로드 드라이브 차창으로 흙먼지와 물 냄새가 가득 쏟아져 들어오는 충주호반 북쪽 비포장길.
7월 신안 때묻지 않은 자연 흑산도와 영산도 여름 바다를 가르는 유람선에서 보는 영산팔경과 흑산도 일주도로에서 느끼는 섬의 독특한 풍광.
8월 담양 고목 아래 평상 펴고 선들바람 기다린다. 담양 관방제림 대숲 산책과 더불어 즐기는 관방제림 피서.
9월 영광 소금 익는 소리 들리는 듯한 백수 해안 드라이브 맛난 소금으로 유명한 염산에서 굴비 절이기에 한창인 법성포까지 이어지는 바닷길 드라이브.
10월 제주 파도 소리, 돌 구르는 소리, 송악산 형제섬을 앞에 두고 마라도 가는 유람선을 쫓다 보면 멀리 한라산이 웃음 짓는다.
11월 고흥 우주기지 건설지에서 보는 일출 좋은 날이 많아 일출 보기에 더없이 좋은 외나로도 하반에서 감상하는 보돌바다의 일출.
12월 해남 갈대 소리와 철새 울음이 가득한 곳 고천암 간척지 해 질 무렵 가창오리의 군무와 진홍빛으로 물드는 갈대밭이 그리는 한 폭의 풍경화.
원본 : 계절별 추천 여행지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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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http://kdaq.empas.com/knowhow/knowhow_view.html?num=21467&ps=kbl&pq=
세계 여러 나라의 지명 혹은 산이나 강 이름 중에는 의외로 뜻이 단순한 경우가 많다. 이집트의 강 이름인 나일은 그 자체가 고대 이집트어로 강이란 뜻이다. 독일의 라인강도 독일어로 강이란 뜻이고,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자이르강도, 미얀마의 메콩강도 그저 '큰 강'이란 의미다.

엔야가 부른 노래 제목이기도 한 '오리노코 플로'의 오리노코 강도 카리브어로 '강'이란 뜻인데, 스페인 사람들이 강 이름인 줄 혼동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저 원주민은 강이라고 답했을 뿐인데, 스페인 사람들이 강 이름인 줄 착각했던 모양이다. 호주 원주민 말로 '모른다'는 뜻의 캥거루가 동물 이름이 된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나 할까.

아랍어로 사막이란 뜻인 사하라나, 켈트어로 산을 뜻하는 알프스를 지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걸 보면, 이런 식의 명명법을 흔히 사용했던 모양이다. 멀리 찾을 필요도 없이, '서울'이란 말도 그 자체가 '수도'라는 뜻 아닌가.

지명 중에는 과학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있다. 아프리카 북서 해안에서 1백㎞쯤 가다보면 에스파냐의 통치를 받고 있는 카나리아 제도라는 일군의 화산섬이 나온다. 과연 카나리아 제도에는 카나리아 새들이 살고 있을까.

지리학에 관해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뉴욕타임스에 기고하고 있는 케네스 데이비스의 책 '지오그래피'에 따르면, 카나리아 섬에 처음 도착한 유럽인은 그리스인들이었는데, 섬에 큰 개들이 많아 '인술레 카나리에', 즉 '개들의 섬'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섬에 살던 토박이 새에게 카나리아라는 섬 이름을 붙여 오늘날 카나리아는 새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카나리아 제도에 카나리아가 사는 것은 사실이란 얘기다.

또 하나 흥미로운 지명은 태평양 한복판에 위치한 마셜 제도의 '비키니' 섬들이다. 이들은 모두 죽은 산호로 이루어진 환초, 즉 얕은 바다에서 원형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산호섬들이다. 산호는 맑고 따뜻한 얕은 바다에서 사는 바다 생물인데, 죽으면 몸의 부드러운 부분은 씻겨나가고 각질만 남게 된다.

이렇게 죽은 산호의 껍질 위에서 새 산호가 자라는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산호는 거대한 섬을 이룬다. 그렇다면 비키니는 환초 이름이 먼저였을까, 아니면 수영복 이름이 먼저였을까.

정답을 먼저 말하자면, 환초 이름이 먼저다. 비키니 섬들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환초가 된 데에는 미국이 이곳에서 1946년부터 58년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원자폭탄 실험을 했기 때문이다. 이곳은 방사능의 수치가 너무 높아 거주불능 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가슴아픈 역사의 상처가 배어있는 곳이다.

최초의 원자폭탄 실험이 있었던 46년으로부터 1년이 지난 여름, 프랑스 리비에라 해안에서 또 다른 폭발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여자들이 위아래로 나누어진 '속옷에 가까운 수영복'을 입기 시작한 것이다.

이 수영복의 이름이 왜 비키니인가는 아직도 지리학계와 패션계의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여러 가설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처음 비키니 수영복이 등장했을 때 수영복이 구경꾼들에게 미치는 효과가 원자폭탄만큼 폭발적이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하는 가설인데, '믿거나 말거나'다.

올 여름도 대한민국 해변은 수많은 '비키니 섬들(?)'로 가득할텐데, 한가지 확실한 것은 핵실험과 끈질긴 인연을 맺는 섬은 비키니 하나로 끝나야 한다는 것이다.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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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스크랩입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503211825131&code=940100

언어도 ‘克日’ 왜색 청산한다 


일본어에 의한 우리말 오염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은 21일 “우리말 속의 일본어 청산작업을 지난 60여년간 벌여왔지만 좀처럼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언어의 왜색화를 경계했다.

이에 따라 국립국어원은 오는 8월 광복절을 맞아 우리말의 일본어 오염실태를 고발하는 ‘일본어투 청산용어 자료집’을 발간해 언어의 왜색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 이런 말까지 일본어? = 국립국어원이 발간한 ‘국어순화자료집’에 따르면 순화 대상인 일본식 생활용어가 1,427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고참(선임)’ ‘기라성(빛나는 별)’ 등은 발음마저 일본어와 유사한 대표적인 일상 속의 일본어들이다. ‘단골 노래’로 쓰이는 ‘십팔번’은 일본 가부키 집안의 가극에 어원을 둔 일본어다. ‘사물함’은 국어사전에도 등재되지 않은 일본식 한자어로 우리말로 ‘개인 보관함’에 해당한다. 고유어처럼 보이는 ‘비까비까하다(번쩍번쩍하다)’ ‘뗑깡(생떼)’ 등도 일본어에서 차용한 것들이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자주 쓰이는 ‘무데뽀(막무가내)’ ‘만땅(가득 채움)’ ‘단도리(채비, 단속)’ 등과 요리에서 자주 나오는 ‘다시(맛국물)’ 등도 대표적인 일본어이거나 일본어의 잔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레미콘(회반죽차)’은 영어의 ‘ready-mixed concrete’를 일본식으로 잘못 번역한 것이 지금까지 그대로 쓰이고 있는 것이며 ‘세무(사슴가죽)’ ‘엑기스(진액)’ ‘옥도정기(요오드팅크)’ ‘레지(다방종업원)’ ‘레자(인조가죽)’ 등도 마찬가지이다.

◇ 학술·전문용어는 대부분 일본어 = 우리말의 70%가량을 차지하는 한자어 대부분이 일본식 한자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전통 한자어가 대거 일본식 한자어로 대체됐기 때문이다.
수학의 ‘유리수(有理數)’와 ‘무리수(無理數)’는 일본인들이 ‘rational number’의 ‘rational(비례)’을 ‘합리적인’으로 이해해 잘못 번역한 단어지만 그대로 쓰이고 있다. ‘혹성’ ‘신성’ ‘초신성’ 등의 과학 용어도 일본식 번역어다.
송민 국민대 명예교수(국어학)는 “학술·전문용어는 거의 모두 일제 잔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제라도 신학문을 수입할 때 일본 번역을 차용하지 말고 우리말로 번역어를 만들어 써야 학술언어의 자주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문화개방 이후 급속 확산
= 19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 일본어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망가(만화)’ ‘아니메(애니메이션)’ ‘야오이(남성 동성애)’와 ‘이지메(집단 따돌림)’ ‘원조교제’ 등 사회현상과 관련된 용어에도 일본어가 여과없이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일본어 형용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어 ‘간지(感)’는 ‘멋지다’는 뜻으로 통용돼 ‘간지난다’ ‘간지삘’ 등의 신조어까지 생겨나고 있다.
‘스고이(대단하다)’ ‘기레이(아름답다)’ ‘가와이(귀엽다)’ 등의 일본어도 인터넷 채팅 대화명이나 댓글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일본어투 청산용어 자료집’을 발간하면서 기존 일본어식 생활용어뿐 아니라 문화개방 이후 유입된 일본어 및 일본식 신조어도 순화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국어원의 박용찬 연구원은 “우리말 속의 일본어는 강점기를 통해 반강제적으로 침투된 것으로 문화접변에 따른 자연스러운 언어교류와 다르다”면서 “비정상적으로 유입된 일본어를 고유어로 되돌리는 작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명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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