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국어 거의 하나도 못하는 상태에서 중국엘 갔었는데요.
마침 중국어 박사인 누나가 옆에 바로 있어서 전 누나한테
발음하고 성조를 과외받았었답니다.

성조에 익숙해지기까지만 3개월 정도가 걸렸던거 같아요.
가끔 성조를 까먹어서 헤메곤 할때 누나가 가르쳐준 것을
상기하며 제대로 찾아가곤 했는데요.

1성..길고 높은 톤.
동요..산토끼를 불러보세요. 산토기~ 토끼야..
바로 1성이 바로 '산'

2성..아래서 위로 짧게 팍 올라가는 톤.
전화받을적에 상대편이 먼 소리하는지 잘 모를때..
'네? 머라고 말씀하셨죠? 할때의..'네'
(한국인이 잘 안되는 성조가 이 2성이라 하더군요)

3성..살짝 내렸다가 위로 길게 올라가는 톤.
전화받을적에 상대의 말에 수긍할때..
'아..네..그렇군요'....할때의 '네'

4성..갑자기 위에서 짭게 팍 내리는 톤.
군대에서 상관이 호명할때...'네' 하고 짧게 대답할때..'네'


머..중국어 박사인 누나가 갈쳐준거라 틀림없습니당.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가급적이면 말을 할때는 천천히
하는것이 좋습니다. 말을 빨리하면 성조는 그렇다 하더라도
발음이 영 꼬이니까요. 이것은 영어도 마찬가지...
제 발음이 꼬진건 제 말이 빠르기 때문이지요. -.-;

<자료=송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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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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