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이풍녀 구로쌈밥
연락처 : 054-749-0600
맛집위치 :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106-3 천마총 입구에서 동쪽 도로변
기타사항 : 쌈밥 원조집 .카드 안됨, 주차 가능 오전 11시부터
1985년 봄 천마총 옆 쪽샘골목의 조그만 집에서 시작, 올해 14년째를 맞고 있는 쌈밥집의 원조격인 집으로, 당시만 해도 단 한 집 뿐이었던 쌈밥집은 최근 들어 무려 20여 곳이나 헤아릴 정도로 근처에 늘어나 전국에서 보기드문 쌈밥촌을 이루고 있다. 구로쌈밥집은 지난 98년, 길 하나 건너인 천마총 입구 부근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하여 50여 대분의 넓은 주차장을 포함해 19칸 기와집을 짓고 140석 규모의 고유한 한실 분위기를 갖추었다.

주인 이풍녀(54세)씨는 고향이 전주로, 친정집에서도 한식점을 오래 경영했던만큼 타고난 손맛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전라도쪽의 젓갈과 갓김치 등과 경상도쪽의 무짠지, 콩잎절임, 배추겉절임 등 서로 색다른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상차림을 이루게 된 것 같다. 쌈감에 콩잎장아찌를 한 잎 포개고 다시 젓갈을 얹어 쌈을 싸면 이런저런 맛이 어우러지며 입맛이 절로 살아나는데 바로 이런 맛이 구로쌈밥의 별미라고 한다.

찹쌀을 약간 섞어넣은 흰 쌀밥에 시래기국을 곁들이는데, 된장에 콩가루를 약간 풀어넣은 국물맛이 구수하고 달다. 모든 음식은 집에서 담근 장과 천연 재료만을 사용하고, 젓갈도 직접 담아 내므로 깔끔하고 감칠 맛 있어 주말에는 포항과 울산, 대구는 물론 부산과 서울에서까지 소문들은 고객들이 이어진다.

한가지 메뉴뿐이고(7000원) 또 준비된 식사가 주문과 거의 동시에 차려지는 것이 특징이므로 경주를 방문한 단체팀이 저렴하게 후다닥 한끼 해결하는데는 최적의 장소이고(예약하면 더욱 대접 받겠지만) 또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경주 여행중 한번쯤 맛 볼 가치가 멋있는 먹거리이고 ,특히 남산 답사나 등반후 허기진 사람들이 삼삼오오 들러 저렴한 가격으로 배불리 먹는데는 최상이다.

http://shoppingm.tv/kuro2/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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