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닭발

카테고리 없음 2010. 4. 20. 22:46
3월, 집사람과 정릉천 주위를 산책하다 우연히 들려 먹었던, 아주 매운 닭발,
뼈있는 닭발이었다.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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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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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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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6일(금요일) 저녁 백령도 근해에서 천암함이 침몰한지도 벌써 열흘이 지나 2주 가까이 되었다. 승무원 104명 중 사건 직후 해경에 구조된 58명 외 추가 구조자는 커녕, 반토막난채 가라앉은 배를 찾는데 이틀이나 걸렸다. 배에 갖힌 채 구조의 손길을 기다릴 지도 모를 실종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과 전국민의 애타는 염원에도 불구하고 구조 작업은 너무나 실망스럽게 더디게 또 원시적인 방법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와중에 구조대원의 사망과 민간 구조 선박의 침몰이라는 또 다른 희생자를 낳았다.
국토 방위를 위해 기꺼히 군대에 입대하고 또 가족을 군대에 보내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아직도 사고 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또 제대로 대응하며 희생자를 최소화하지도 못하는 것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게 될런지...........
아직도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배가 노후화되어 물이 줄줄 샜다는 말도 있고, 1200톤 배에다 2000톤급의 무기를 실었다는 말도 있고,  정작 생존자를 구조한 것은 해군이 아니라 해경이라고 하고,  가라앉은 배를 발견한 것도 해군이 아니라 민간 어선이라고 하고.  도대체 해군이 한 일이 무엇인가?   무턱대고 깊은 바다에 UDT 잠수부대원만 밀어넣어 희생자나 낳고, 해병대에서 열상감지장비(TOD)로 촬영한 침몰과정 동영상 공개과정도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나도 현역으로 군대를 갔다 왔지만 한 때 이러한 말이 있었다. 군 면제 받으면 신의 아들, 6개월 방위는 장군의 아들, 18개월 방위는 사람의 아들, 30개월 현역은 어둠의 자식들이라고.
이번 사건이 당연히 국민의 한 사람으로 군대 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지게 할까봐 두렵다. 임기응변으로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시늉을 하지 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대응과정에 문제점이 있었다면 이것 역시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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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터진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 임용 뇌물수수 사건으로부터 밝혀지기 시작한  서울시 교육청의 인사비리가  공정택 전 교육감의 측근인 강남의 현직 교장 2명의 구속 등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며칠전 공정택 교육감이 구속되기에 이르렀다.
가장 깨끗해야 할 교육현장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사실이다.  이번 기회에 인사 비리는 뿌리뽑아야 할 것이다.
비리로 공 전 교육감은 구속되었지만 어쩌면 더 많은 사람에게 고통과 갈등을 안겨준, MB정부의 코드에 맞춰 입시위주의 경쟁 교육을 강화한 공교육감의 교육정책은 도마에 오르지 않고 있다. 또 이러한 문제가 마치 교육감 직선제의 결과인양 호도하는 이대통령의 발언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과거의 권위주의 체제로 회귀하자는 것인지.....
최근 학교 자율성 강화라는 미명아래 학교장의 권한은 매우 강화되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교사는 바로 전보시킬 수 있게 되었고 교사 초빙권이 확대되었다. 또 특정 과목 수업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교과 과정 조정권이 확대되었다.
김대중 정부 이후 학교 운영위원회 설치 등으로 그나마 교사, 학부모의 눈치를 보며 무리수를 자제하던 학교장들이 다시 제왕적 교장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 요즘 학교 현실이며, 오로지 입시 위주의 파행적 교육만 강화되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대통령도, 서울시장도, 대학 총장도 따로 자격증이 없지만 학교 교장은 반드시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교장, 교감이 되는 가장 지름길인 장학사는 교장,교감으로 구성되는 실사단의 마음에 드는 사람만이 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다 걸러지고,  학교 현장에서 교장,교감의 근무평정 점수를 잘 받아야만 승진할 수 있는 현재의 체제에서 승진을 위한 뇌물수수는 언제라도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초빙교장제의 확대는 오히려 전국민에게 균등한 교육적 혜택을 주는 공교육을 포기하고 지역간 학교간 차별만 부각시키고 학교 현장을 황폐화시키는 조치일뿐 제대로 된 해결책이 아니다.

Posted by 상운(祥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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